김광현, 내년 빅리그에서 성적은?

팬그래프닷컴, 7승·평균자책점 4.39 전망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김광현. AP 뉴시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가 김광현(33)의 내년 성적을 7승, 평균자책점 4.39로 예상했다.

팬그래프닷컴은 23일 야구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로 2022시즌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의 성적을 예상한 결과, 김광현의 성적을 이같이 내놓았다.

팬그래프닷컴은 김광현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가정해 내년 성적을 계산했다. 김광현의 2022년 예상 성적은 27경기 등판(22경기 선발), 108.2이닝, 7승 7패 평균자책점 4.39, 84탈삼진이다.

9이닝당 삼진 7개를 잡고, 3.1개의 볼넷을 내주고,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1이다. 김광현을 4, 5선발을 오가며, 상황에 따라 불펜으로도 등판할 투수로 본 것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27경기(21경기 선발)에 등판해 106.2이닝 동안, 7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2020년 세인트루이스와 2년 보장 800만 달러에 계약한 김광현은 2021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노조와 단체협약 개정에 실패한 뒤 직장폐쇄를 결정하면서 FA 협상 창구가 닫혀 김광현은 아직 계약을 맺지 못한 상황이다.

팬그래프닷컴은 “FA 김광현의 계약 규모는 2년 1,400만 달러∼2,000만 달러에 달할 것” 이라고 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