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총 317만 배럴 규모 전략비축유 방출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10년 전 리비아 사태 당시 방출 물량인 346만7,000배럴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정부는 23일 “국내 정유사 등과 협의하고, 비축유 공동방출을 제안한 미국과 협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며 “방출 물량인 217만 배럴은 정부 비축유 9,700만 배럴 중 약 3.3%에 해당하고, 잔여 비축물량으로도 약 103일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비축유 방출로 향후 돌발적인 석유수급 위기가 와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단 얘기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비축유 방출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약 3개월 간 정유사별 생산계획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기업별 생산계획 일정에 따라 내년 4월까지 일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원유 208만 배럴은 1년 이내 대여방식을 통해 국내 정유사로 방출하고, 판매 예정인 석유제품(등유, 프로판) 109만 배럴은 입찰방식을 거쳐 최고가 낙찰기업에게 방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