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7척 중 2회 연속 수상 유일
해상 여행 선도·신조 쾌속선 도입
해양수산부는 국내 연안여객선사 중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전남 목포와 제주를 운항하는 '씨월드고속훼리'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해수부는 해상교통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우리나라 전체 연안여객선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평가를 2년마다 실시, 우수 선사와 부분별 선박을 선정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2회를 맞은 고객만족도 조사에 대해 전문조사기관에 의뢰, 3월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전국 57개 연안여객선사와 여객선 137척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선박 승선 모니터링과 이용객 설문조사,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고객만족도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 평가했다.
지난 2019년에 이어 2회 연속 최우수선사로 선정된 씨월드는 목포~제주 항로에 투입된 '퀸제누비아호' 등 여객선 6척이 분야별 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 여객선은 영국 세계 3대 조선해운 전문지에서도 우수 선박으로 뽑혔다.
제주기점 여객차량 수송율 1위인 씨월드는 목포~제주, 제주~해남 우수영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로, '새로운 제주뱃길, 바다위 KTX' 라는 슬로건을 표방하고 있다.
씨월드는 내년 4월부터 제주기점 최단 거리와 시간 항로인 진도항에 신조 쾌속선 '산타모니카'호를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이혁영 씨월드 회장은 "새로운 항로 개척을 통해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고 여행객들의 이동수단과 질을 높이는 등 연안해운업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고객에 받은 사랑은 실질적인 혜택으로 되돌려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변혜중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코로나19로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객만족도 평가에 협조해 준 선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정부도 여객선 승선자 신분증 인정범위 확대,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이용객들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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