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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중국 BYD, 배터리 기술협력 체결…"전기차 개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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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중국 BYD, 배터리 기술협력 체결…"전기차 개발 탄력"

입력
2021.12.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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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국 현지에서 열린 쌍용자동차와 글로벌 전기차 선도기업인 BYD 간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개발 계약 및 배터리 팩 자체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체결식에서 쌍용자동차 NEV 추진단 심준엽(왼쪽) 단장과 BYD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자오톰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쌍용차 제공

21일 중국 현지에서 열린 쌍용자동차와 글로벌 전기차 선도기업인 BYD 간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개발 계약 및 배터리 팩 자체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체결식에서 쌍용자동차 NEV 추진단 심준엽(왼쪽) 단장과 BYD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자오톰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중국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와 배터리 개발 및 팩 자체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3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전기차 U100에 해당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으로 쌍용차의 전기차 개발에도 탄력이 붙게 될 전망이다.

22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현지에서 열린 MOU 체결식엔 쌍용차 측 신에너지차(NEV) 추진단 심준엽 단장과 BYD 측의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자오톰 사장 간 서명이 진행됐다. 쌍용차와 BYD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배터리 팩 및 전기차 전용 플렛폼 공동개발 등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자사 연구원들을 BYD에 장기 파견해 양사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특히 쌍용차는 BYD와 배터리 개발 및 전략적 제휴에 따라 전기차 핵심부품에 대한 안정적인 수급체계 구축은 물론, 개발기간 단축을 통해 친환경차 전환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전기차 배터리 셀 및 팩 사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BYD와 기술협력 체계를 구축해 향후 회사의 미래에 대한 시장 우려를 불식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쌍용차는 BYD와 협력을 통해 급격한 전동화에 대비한 회사의 친환경차 전환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이번 협력은 장기적으로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의 안정적인 수급과 첨단 전기·전자 통합기술이 적용된 신차 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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