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촬영 종료된 뒤 방역수칙 위반" 사과
SBS 웹드라마 제작 스태프 10여 명이 캠핑장에 모여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불러 방역 수칙 위반 논란을 빚었다. SBS는 22일 "일부 외부 스태프들이 촬영이 종료된 뒤 남아서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파악됐다"고 사과했다.
캠핑 전문 온라인 카페엔 21일 '어제 구로에 있는 캠핑장에 SBS 촬영팀이 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SBS 드라마 촬영이 있었다고 하더라"면서 "촬영이 끝난 후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한자리에 모여서 불 피우고 술도 마시고 노래를 불렀다. 심지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모여서 놀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사진엔 스태프 10여 명이 모닥불 주위에 모여 음식을 먹고 있다. A씨는 "장작 금지 캠핑장인데 장작불을 세 개나 피웠다"고 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 수도권에선 사적 모임 인원을 4명으로 축소했다.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일자 SBS 관계자는 이날 "관리, 감독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TV가 아닌 온라인에 공개되고, 제목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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