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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 600억 지원받아 코로나19 범용백신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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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 600억 지원받아 코로나19 범용백신 개발 착수

입력
2021.12.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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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이 초기 개발비 지원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전경.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전경.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 민간기구와 협력해 코로나19와 그 변이주가 속한 바이러스를 예방할 범용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플랫폼을 활용해 사베코바이러스(sarbecovirus)를 표적으로 한 백신 개발에 착수, 국제 민간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초기 연구개발비 5,000만 달러(약 600억 원)를 지원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사베코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이다. 코로나19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바이러스, 그에 관련된 변이주가 이 계열에 속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개별 백신이 아닌 사베코바이러스 계열 전체에 유효한 백신을 개발해 향후 관련 바이러스와 변이주를 한 번에 예방하는 광범위한 대응체제를 구축, 높은 시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CEPI의 연구개발비 지원은 변종 코로나19 및 사베코바이러스 등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할 백신을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관련 개발사들에 총 2억 달러를 투자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개발의 비임상, 임상 1/2상, 공정 및 분석법 개발 등에 CEPI의 지원금을 활용하게 된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CEPI로부터 GBP510 개발비 총 2억6,000만 달러(약 3,084억 원)를 지원받은 바 있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은 합성항원 백신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하는 GBP510의 임상 3상 과정 중 시험 검체에 대한 효능평가를 이번 주부터 시작한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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