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완료 후 7일 경과자
출발 3일 전 PCR 음성 확인 필요
아시아나항공이 그동안 주 1회 운항했던 인천-시드니 노선을 이달 13일부터 주 2회로 증편해 운항한다고 22일 밝혔다. 호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인에 대해 입국을 허용함에 따른 증편이다.
인천-시드니 노선 탑승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후 7일이 경과해야 하고, 출발 3일 이내 검사 후 발급한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와 백신 접종 증명서, 출발 72시간 전 호주 여행 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호주 입국은 허용됐지만, 무조건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건 아니다. 호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즈주와 빅토리아주, 호주 수도 특별구 지역에 한해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다. 22일 기준 시드니에선 도착 후 PCR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만 격리된다.
인천-시드니 노선은 오전 9시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호주 현지시간 오후 9시 30분에 시드니 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5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지난해 3월 입국 금지 조치에 들어간 호주는 약 21개월 만인 이달 1일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한국인과 일본인 등을 대상으로 국경을 제한적으로 열었다.
호주에선 12월이 여름이어서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다. 내년 1월엔 스포츠 빅 이벤트인 메이저 테니스 대회 호주 오픈이 열려 전 세계 관광객이 모인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시장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1월 중순부터는 인천-시드니 노선을 주 3회로 증편 운항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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