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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다보스 포럼'도 연기 "오미크론 확산 영향... 초여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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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다보스 포럼'도 연기 "오미크론 확산 영향... 초여름 개최"

입력
2021.12.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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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포럼 취소 이어 2년 연속 행사 차질

지난해 1월 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의 대형 광고판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다보스=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월 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의 대형 광고판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다보스=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매해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일명 ‘다보스 포럼’의 내년 행사가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이다.

WEF는 2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1월 17~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포럼을 초여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WEF는 “현재의 팬데믹 상황은 전세계적 대면 회의를 개회하는 것을 극도로 어럽게 만들었다”며 “엄격한 보건 조치 프로토콜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변이가 여행 및 이동에 미치는 영향 탓에 포럼 연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신 WEF는 글로벌 지도자들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세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클라우스 슈밥 WEF 창립자는 “조만간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EF는 매년 1월 다보스에서 진행하던 회의를 코로나19가 지난해 3월 세계적 대유행병 팬데믹으로 선언된 뒤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 5월 13~16일 싱가포르 개최를 공지한 바 있다. 이어 다시 5월 25~28일로 미뤘다. 그러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결국 8월 포럼 개최를 취소한 바 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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