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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집값 하향 안정세, 확고히 정착시키겠다"

입력
2021.12.20 15:48
수정
2021.12.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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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주택 공급에 더욱 속도 내겠다
굵고 짧은 방역 강화로 다시 일상 회복
과감한 확장재정으로 분배 개선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 보고를 위한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후 마스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 보고를 위한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후 마스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부동산 가격의 하향 안정세를 확고한 추세로 정착시키고 주택 공급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 “최대 민생 과제인 부동산 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부동산 매도·집값 조정 움직임을 ‘하향 안정세’로 규정하면서, 집값 하락 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한 것을 두고 “굵고 짧은 방역 강화로 다시 일상 회복으로 돌아가야 내수와 고용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한 경제 정상화는 안정된 방역 속에서만 이룰 수 있다”며 “정부는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국가 경제 상황을 평가하고, 내년 경제 방향을 큰 틀에서 정리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성장과 분배, 혁신과 포용의 관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뒀다”며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음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소득 양극화 해소’ ‘분배 개선’을 치적으로 내세웠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출범 이후 4년 연속 분배 지표가 개선되었고, 이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꾸준히 추진한 포용 정책의 효과이면서, 위기 시에 과감한 확장재정을 통해 정부가 국민의 삶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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