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호암재단이 오는 28~30일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강연회 '펀 앤드 런, 윈터 핫 토크 페스티벌'(Fun & Learn, Winter Hot Talk Festival)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삼성호암상 수상자이자 리보핵산(RNA) 분야 세계 최고 석학인 김빛내리 서울대 석좌교수, 메타버스 전문가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등 명사가 참석한다.
연사들은 '인간과 우주'(1일차), '세상과 나'(2일차), '기술과 미래'(3일차)를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최신 과학과 인문 지식을 전달하며 진로 설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삼성은 2000년대 초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삼성호암상 수상자들의 수상 기념 강연회를 열었다. 원래는 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강연회'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올해는 지난 여름에 이어 줌과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연다. 올해 여름 진행된 온라인 청소년강연회에는 1만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겨울 강연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기말 전환기에 열려 일선 학교에서 동영상 교육자료로도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강연은 호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달 27일까지 이벤터스 홈페이지(www.event-us.kr)에서 사전 참가 신청을 한 학교와 청소년은 줌으로 직접 강연에 참여할 수 있다.
호암재단 측은 "국내외 주요 시상 프로그램 중 청소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라며 "온라인 강연회는 탁월한 업적을 이룬 기성세대의 지식과 경험을 미래 세대와 공유하며 가치를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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