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빈 샴푸통 가져가 샴푸 사는 제로마켓...대형마트, 백화점에 들어선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빈 샴푸통 가져가 샴푸 사는 제로마켓...대형마트, 백화점에 들어선다

입력
2021.12.20 12:00
19면
0 0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 차원


서울시 제로마켓 시범운영 매장.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로마켓 시범운영 매장. 서울시 제공

서울시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도 재활용기에 샴푸와 화장품 등을 담아 구입할 수 있는 ‘제로마켓’이 처음으로 운영된다.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으로 주목받는 제로마켓이 활성화할지 주목된다.

서울시는 20일 “21일 홈플러스 월드컵점을 시작으로 시내 10개 마트에 내년 1월까지 제로마켓을 오픈해 6개월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제로마켓이 설치되는 곳은 홈플러스 월드컵점 외에 합정점, 신도림점, 서울남현점, NC백화점 지점 중 강서점, 신구로점, 송파점, GS더프레시 지점 중 고덕그라시움점, 명일점, 상계점이다.

이번에 들어서는 제로마켓 매장에서는 지역별 특성에 맞춰 공간이 조성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위치한 GS더프레시 고덕그라시움점의 경우, 계산원이 없는 자동 리필 스테이션이 운영된다. NC백화점 강서점은즉석식품 매장과 협업해 일회용 대신 다회용기 포장 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재활용 가치가 있는 생활폐기물 회수와 종이 가방 및 유리병 용기 수거와 공유 등 재활용 거점 공간으로 지역 제로마켓을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6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이 끝나면 각 유통사에서 자율적으로 제로마켓을 운영하게 된다.

유연식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그간 소규모로 운영돼 왔던 제로마켓 매장이 대형 유통매장에 진입해 제로웨이스트 저변 확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장재를 쓰지 않는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