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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플렉스' 개그맨 강현 "간암 4기, 하반신 마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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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플렉스' 개그맨 강현 "간암 4기, 하반신 마비 왔다"

입력
2021.12.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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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이 투병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김형인 유튜브 채널 캡처

강현이 투병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김형인 유튜브 채널 캡처

개그맨 강현이 근황을 공개했다. 간암으로 투병 중이라는 그는 하반신 마비가 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7일 김형인의 유튜브 채널 '내플렉스'에는 '간암 4기? 웃기지 마! 넌 이길 수 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김형인이 강현을 만나 그의 투병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형인은 "강현이가 몸이 안 좋은 상황인데 악화가 됐다. 간암이다"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강현은 "지금은 4기다. 4기 다음이 말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암 주사가 좋긴 한데 한 번 맞을 때마다 300~400만 원씩 한다. 그런데 보험이 안 되는 상태다. 먹는 약으로 돌렸다"라고 했다.

또한 강현은 "부작용이 있다. 살짝만 데여도 피부에 상처가 난다. 설사와 식욕 부진도 부작용이다"라고 말했다. 하반신 마비가 왔다고도 밝혔다. 이어 "방사선 치료는 끝났다. 수술은 지금 안 되는 상황이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긴 해서 지켜보는 중이다"라고 했다.

김형인은 강현의 영상을 찍을지 말지에 대해 여러 번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암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게 희망과 용기다. 강현이가 이런 상황인 걸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 댓글로 응원 메시지를 남겨주면 강현이가 힘을 얻을 수 있을 듯했다"고 말했다.

강현은 그동안 김형인이 필요한 물건, 맛있는 음식을 사주는 등 자신에게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김형인은 강현이 출연한 영상에 대한 모든 수익금을 그의 수술비, 입원비에 보태 쓰겠다고 말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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