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득점 허웅’ DB, 현대모비스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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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자밀 워니가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전에서 덩크슛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SK가 자밀 워니의 25득점 활약으로 연승을 달렸다.
SK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전에서 88-83으로 승리했다. 주말 2경기를 모두 이긴 SK는 16승(7패)째로, 선두 수원 KT 추격을 이어갔다.
SK는 후반에 리바운드를 상대보다 2배 가까이 많은 21개를 잡아내며 속공으로 14득점이나 올리며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워니(25득점 12리바운드)와 김선형(17득점 10어시스트 5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최준용(17득점 6리바운드 5스틸), 안영준(12득점) 역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CC는 정창영(22득점)과 김상규(21득점)가 분전했지만 팀의 3연패를 막진 못했다.
SK는 1쿼터에서 실책 5개를 범하며 주도권을 KCC에 내주줬다. 주말 백투백 일정 탓인지 선수 대부분이 제 기량을 찾지 못하면서 2쿼터 한 때 16점 차나 벌어지며 전반을 36-43으로 뒤진 채 마쳤다.
SK는 몸이 풀린 후반부턴 장점인 속공으로 경기를 이끌며 3쿼터 3분14초를 남기고 56-54 역전을 이뤘다.
이후 양팀은 4쿼터에서 접전을 벌이다가 2분여를 남기고 정창영이 3점슛 2개를 연속해서 넣으며 KCC가 83-82 역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SK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워니가 종료 1분37초 전 훅슛을 넣으며 84-83으로 앞섰고, 다시 최준용이 스틸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86-83을 만들어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원주 DB 역시 이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8–7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DB 허웅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12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21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DB와 현대모비스는 나란히 11승1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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