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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SBS 연예대상' 지석진, 유재석 대신 신인상 시상…금새록·박군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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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SBS 연예대상' 지석진, 유재석 대신 신인상 시상…금새록·박군 영예

입력
2021.12.18 21:17
수정
2021.12.1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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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SBS 연예대상'에 유재석이 불참했다. SBS '2021 연예대상' 영상캡처

'2021 SBS 연예대상'에 유재석이 불참했다. SBS '2021 연예대상' 영상캡처

코미디언 유재석이 코로나19 확진으로 '2021 SBS 연예대상'에 불참했다. 이에 지석진이 신인상 시상을 위해 나섰다. 이승엽부터 이현이까지 올 한해 새로운 예능 새싹들이 영예를 안았다.

18일 '2021 SBS 연예대상'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가수 이승기, 코미디언 장도연, 모델 한혜진이 MC를 맡았다.

이날 신인상 시상을 위해 지석진 차은우가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재석을 대신해 지석진이 나섰다. 지석진은 "매년 유재석이 늘 시상을 했다. 올해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자리를 함께 하지 못했다. 본인도 굉장히 안타까워 했다. 곧 쾌유되길 진심으로 바라겠다"고 말했다.

전년도 수상자인 차은우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고 싶다"고 전했고 지석진은 "통화를 해 보니 증상이 경미하다. 아마 곧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 안부를 전했다.

유재석은 지난 9월 말 2차 접종까지 완료했으나 돌파 감염으로 인해 1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1일 유재석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 통보를 받고 PCR 검사를 진행, 음성 판정을 받고 수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후 '런닝맨' 촬영을 위해 2차 PCR 검사를 받았고 양성을 판정 받으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편먹고 공치리'의 이승엽이 쇼·스포츠 신인상을 받았다. 이승엽은 "은퇴하고 무료하게 생활했다. 방송을 통해 이경규 이승기를 만나고 밝아졌다. 본업 야구를 잠깐 떠났지만 항상 최선을 다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면서 짧고 굵은 소회를 남겼다.

버라이어티 부문에는 '골목식당'의 금새록이 영예를 안았다. 금새록은 "사장님들이 활짝 웃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오히려 제가 더 큰 위로를 얻었다. 많은 골목 사장님들이 힘드실 텐데 다시 웃음꽃을 피우실 수 있도록 기원하겠다. 예능을 태어나서 처음 했는데 많이 부족했다. 백종원 대표님과 김성주 선배님께서 너무 많이 알려주셨다.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리얼리티 부문에는 '꼬꼬무' '골 때리는 그녀들' '동상이몽' 이현이, '미운우리새끼'의 박군이 차지했다. 박군은 떨리는 목소리로 "작년에 티브이로 봤는데 제가 여기 서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미운우리새끼' 식구들에게 감사하다.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응원하고 있을 우리 엄마, 엄마 아들 신인상 탔다"면서 끝내 눈물을 흘렸다.

뒤이어 이현이는 "올 한해 후회없이 보냈다. 항상 실제보다 멋지게 담아주시는 제작진들 감사하다. 구척장신의 한혜진 선배님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무엇보다 항상 저를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남편에게 영광 돌린다. 앞으로도 진심 다하는 방송인 되겠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부제 'Next Level'로 꾸며진 '2021 SBS 연예대상'은 트렌드를 이끈 신규 예능과 굳건한 간판 예능의 활약이 조화를 이루며 좋은 성과를 거뒀던 프로그램들을 조명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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