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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숲 김태현 대표 '자랑스런 임업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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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숲 김태현 대표 '자랑스런 임업인' 선정

입력
2021.12.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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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임업후계자로 선정
30여년간 임업경영에 투자


‘2021년 자랑스러운 임업인’으로 선정된 경북 안동시 산숲 김태현 대표.

‘2021년 자랑스러운 임업인’으로 선정된 경북 안동시 산숲 김태현 대표.


“원활한 임업경영과 임산물을 활용한 6차산업에 기여하고 임업인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산림조합중앙회 ‘2021년 자랑스러운 임업인’으로 선정된 경북 안동시 산숲 김태현(63) 대표는 ”산림 수호의 버팀목인 임업후계자들이 안정적으로 산림경영과 임업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1996년 임업후계자로 선정된 김 대표는 전문임업인으로서 현재까지 임야 19㏊로 임업경영을 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안동시 남선면에 시유림 3.9㏊를 대부받아 산양삼 재배를 하고 있다.

그는 1988년 안동지역에 솔잎혹파리 피해가 극심할 때 선친의 명의로 되어 있는 산림에 관심을 가지면서 10㏊의 피해지에 잣나무 7㏊와 참나무 3㏊를 조림했다. 임지를 상속받은 그는 은행나무 500주를 조경수로 심어 2016년 경북도 신도청 소재지 공원에 직경 20㎝ 59그루를 기증했다.

또한 사비를 털어 1.2㎞ 임도를 닦아 공유 임도로 편입시키고 산림청 공모사업인 산림경영모델숲에 선정돼 임산물 생산을 위한 숲 가꾸기 작업을 마쳤다. 산양삼, 도라지, 더덕을 파종하고 고로쇠, 옻나무, 마가목 등을 심은 그는 3년에 걸쳐 사업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2000년부터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경북도 지회장과 중앙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대표는 산양삼협회 경북도지회 주관으로 안동국제탈춤행사 기간 열흘간 산양삼 전시회를 갖고 적극적인 홍보에 앞장섰다.

특히 30여년간 임업 경영에 힘을 쏟고 있는 김 대표는 산양삼, 밤, 더덕, 두릅, 표고버섯 등 20여 가지 임산물을 자연상태로 관리하면서 2020년에는 ‘산삼재배법’ 특허를 받았다. 또 임산물을 활용한 목, 호흡기 관련 건강식품을 개발해 ‘애치, 재치, 올치’라는 상품명으로 상표 및 특허등록을 마치고 시판을 준비하고 있다.

국기원 태권도 공인 9단인 김 대표는 경북태권도협회 심판위원과 상벌위원장을 거치면서 상주대 산림자원학과 석사과정에서 ‘장뇌삼의 생육환경과 성분분석’으로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현재 안동대 식품영양학 식품생명공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하면서 국무총리와 농림부, 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대표는 “더 훌륭한 임업후계자들이 많은 데 큰 상을 받게돼 큰 부담을 느끼지만 더욱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임업후계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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