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모습으로 건재함 드러내
토트넘 선수단의 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여파로 10여 일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손흥민(29)이 팀 훈련에 합류했다.
토트넘이 18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손흥민이 동료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이 영상에서 밝은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코어 프로그램과 러닝 등을 소화했다. 동료들과도 대화하며 빠른 질주도 문제없이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 복귀를 환영하는 댓글을 올리며 복귀를 환영했다.
앞서 영국 현지 매체들은 5일 노리치시티 전을 치른 토트넘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왔다고 7일 보도했고, 토트넘은 이후 예정됐던 3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선수 8명과 스태프 5명 등 13명이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8명에 손흥민이 포함됐다고 했지만, 구단이 공식적으로 이를 인정하진 않았다.
손흥민이 코로나19 감염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날 모습을 드러낸 것을 감안하면 10일간 자가 격리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언제부터 경기에 투입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연말까지 20일 리버풀 전을 시작으로,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27일 크리스털 팰리스, 29일 사우샘프턴 등의 일정을 갖고 있다. 손흥민은 다만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20일 리버풀 전부터 교체 투입될 가능성은 있다.
콘테 감독은 “거의 모든 선수들이 복귀했다. 모처럼 좋은 소식이다”며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몸상태를 되찾을 시간이 필요하다. 선발 명단을 결정하기 전에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한다. 선수들의 건강 상태를 우선 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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