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서 사건 받은 지 9개월 만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규원(44) 검사의 허위 보고서 작성 의혹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로 다시 보냈다. 올해 3월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지 9개월 만이다.
공수처는 17일 "해당 사건 수사를 마무리 짓고 대검찰청으로 이첩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수사 종결 뒤 동일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과 협의를 거쳐 피의자 등 사건 관계인에 대한 합일적 처분을 위해 이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규원 검사는 2018~2019년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 당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면담 보고서 일부를 허위로 작성한 뒤 특정 언론에 유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공수처는 올해 3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이 검사를 허위 공문서 작성과 공무상 비밀 누설 등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이 검사를 세 차례 소환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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