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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이재명 장남 상습도박·성매매 알선 등 혐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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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이재명 장남 상습도박·성매매 알선 등 혐의 고발

입력
2021.12.1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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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2019년 1월~2020년 7월 상습도박 혐의 고발
2020년 7월 이후 도박 혐의 추가 고발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이동호 씨의 상습도박 등 혐의 고발장을 공개하고 있다. 뉴스1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이동호 씨의 상습도박 등 혐의 고발장을 공개하고 있다. 뉴스1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장남 이동호(29)씨를 상습도박 등 혐의로 경찰에 추가 고발했다.

가세연은 17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 상습도박죄, 성매매알선 등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방조죄,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위반 등 혐의로 이씨에 대한 추가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가세연은 전날 경찰에 이씨를 상습도박죄 및 게임산업법·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씨가 2019~2020년 상습적으로 불법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가세연은 기존에 의혹이 제기된 2020년 7월 이후 시점에도 이씨가 도박을 했다고 보고 추가 고발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마사지 업소 후기를 토대로 고발장에 성매매 혐의도 함께 적시했다.

가세연은 고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동호씨의 상습 도박 범행에 대해 지난해 7월 이후인 최근까지 상습도박행위가 계속돼왔다고 인정했다"며 "온라인 불법도박이 아닌 서울 신촌, 강남 등 불법도박장에서 실제 도박행위를 했기에 범죄 행위지가 서울인 2019년 1월~2020년 7월 이후의 상습도박행위에 대해서도 추가 고발한다"고 밝혔다.

또 성매매 혐의에 대해서는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서 상매매 후기가 있는 안마방에서 성행위를 했음을 자인하며 성매매 정보를 주는 후기를 남겼다"며 "(후기를 통해) 친구의 성행위를 자금지원을 통해 방조했음을 알 수 있고, (당사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글을 통신매체를 통해 도달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16일 민주당 선대위를 통해 "이번 일을 반성하며 당사자로서 모든 일에 책임지고 속죄의 시간을 갖겠다"고 사과했다. 이 후보 또한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실망했을 분들께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전날 가세연이 고발한 상습도박 등 혐의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했다. 추가 고발 사건에 대해서도 조만간 논의를 거쳐 배당할 방침이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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