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4~16일 성인 1,000명 여론조사
전주 대비 민주 2%P↓, 국민의힘 3%P↓
무당층 21%→25% 크게 늘어
문 대통령 37%...1%P↓ "코로나 대처 미흡"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14~1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 33%, 민주당 31%였다. 이어 정의당 4%,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 기타 정당 1%, 무당층이 25%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3%포인트, 민주당은 2%포인트 동반 하락하며 양당 간 격차는 2%포인트로 줄어들었다. 한국갤럽은 "한동안 양대 정당 지지도 변동 폭이 컸으나, 3주 전부터 다시 3%포인트 이내 격차로 비등하다"고 밝혔다.
무당층은 11월 3주부터 지난주까지 4주 연속 21%로 변동이 없다 이번 주 4%포인트나 올랐다. 특히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0%에 달했고, 30대도 10명 중 4명(39%)이나 됐다.
文 지지율도 1%P 하락 약보합
문 대통령 국정 수행의 긍정 평가는 37%로 나타나 전주보다 1%포인트 내렸다. 긍정 평가는 지난달 3주차 34%로 단기 저점을 기록한 뒤 37%→38%→38%→37%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정 평가도 전주보다 1%포인트 내린 54%였다. 그러나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부정 평가(59%)가 훨씬 높아 긍정 평가(24%)를 크게 앞질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미흡이 전주 보다 7%포인트 오른 18%를 기록해, 최근 확진자와 위증증 환자 급증 등으로 방역 위기감이 커진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의 취임 5년차 3분기(2021년 10~12월) 평균 직무 긍정률은 37%로, 직선제 부활 이후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높다고 갤럽은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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