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유행 속 '킹메이커' 측이 개봉을 연기했다. 강화된 방역 지침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17일 영화 '킹메이커'의 투자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측은 "오는 29일로 예정되어 있던 개봉일이 2022년 1월 설 연휴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어 "위드 코로나의 단계적 일상 회복 분위기 속에 극장가의 정상화를 기대하며 오는 29일로 개봉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다시 강화된 방역 지침을 고려해 부득이 개봉일을 변경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킹메이커'는 소신과 열정을 가진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도쿄 리벤저스'·'비상선언'도 개봉 연기
이달 영화관을 찾을 예정이었던 많은 작품들이 개봉 연기 소식을 전한 상황이다. '킹메이커'와 같은 날 개봉 예정이었던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도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함에 관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에서 만날 수 있게 개봉을 연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2년 1월 12일부터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알렸다. 오는 22일 개봉한다는 소식을 전했던 '도쿄 리벤저스'도 다음 달로 일정을 미뤘다. 정확한 개봉일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2022년 1월 관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었던 '비상선언'은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비상선언' 측은 "극장을 찾는 많은 분들의 발걸음이 조금은 더 가벼워질 수 있을 때 관객 여러분을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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