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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 열어봐" 주장한 황희석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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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 열어봐" 주장한 황희석 고소

입력
2021.12.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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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
황희석, 유튜브서 "총선 영향 주려 계좌추적"
한동훈 "수사로 드러난 사안, 유시민 재판중"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뉴스1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뉴스1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을 16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검찰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잡고,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노무현재단 계좌를 열어봤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에서다.

황 위원은 지난달 22일 TBS 유튜브 채널 '국회 앞 유정다방'에 출연해 "(검찰이)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2019년 9월부터 10월까지 노무현재단 계좌를 추적해 거래내역 전부를 열어봤고, 그 과정에서 신라젠을 통해 유시민을 잡기 위해 채널A 기자와 정보를 공유해 소위 '검언유착' 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검사장은 2019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한 검사장은 "노무현재단이나 유시민씨 계좌추적을 한 사실 자체가 전혀 없다는 점이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며 "유시민씨가 올해 1월 직접 사과했고, 허위사실 유포 범죄로 기소돼 재판까지 진행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12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지난해 4월과 7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는 취지로 발언해 한 검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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