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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 기분나빠" 방역패스 요구에 카페 주인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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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 기분나빠" 방역패스 요구에 카페 주인 때려

입력
2021.12.16 19:30
수정
2021.12.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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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인 ‘방역패스’(백신패스)를 요구한 카페 주인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6일 경기 고양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20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카페에서 업주 B씨를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철제 선반을 던져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페에 있던 다른 손님이 112에 신고하면서 출동한 경찰에 A씨는 체포됐다. B씨는 머리 등이 찢어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는 B씨가 백신 접종완료 증명서를 보여 달라고 요구하자, 불만을 표시하면서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혼자 카페를 찾은 A씨는 방역패스 확인 의무 대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업주 B씨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우려돼 손님마다 확인을 하고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인의 말투가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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