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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디 "서울에 집 두 채 있어... 돈 관리는 엄마가 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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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디 "서울에 집 두 채 있어... 돈 관리는 엄마가 해주신다"

입력
2021.12.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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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디가 고민 상담에 나섰다. 지큐 코리아

쌈디가 고민 상담에 나섰다. 지큐 코리아

래퍼 쌈디가 서울에 집을 두 채 소유하고 있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그는 돈 관리 비법으로 "어머니께 맡길 것"을 추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GQ KOREA'에는 '어장관리하는 남자 어떻게 끊어내죠? 사이먼 도미닉의 솔직 담백 고백 상담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좋아하는 일 하며 살길... 인연도 자연스럽게"

쌈디는 이 영상에서 구독자들의 고민을 듣고 조언을 건넸다. 그는 "자기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사랑하는 것 같다. 어떻게 본인을 사랑하게 됐나.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좀 슬프다. 최근에 제 자신을 그렇게 사랑하지 않았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화보 찍으러 오기 몇 시간 전까지도 작업했다. 스스로 '밥 먹으면 식곤증 오니 밥 먹지 마' '잠 적당히 자' 한다. 내 자신에게 엄격한 스타일"이라며 "물론 내 자신을 사랑스러워할 때도 있다. 실제로 일을 잘 마치고 성취감을 느끼면 사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좋아하는 일을 그냥 아무 불평불만 없이 잘 해내면 자기 자신도 사랑하게 되고 자존감도 올라가더라"고 조언했다.

전문직 종사 중인 여자 사연자가 "부모님이 결혼 이야기밖에 안 해서 스트레스다"라고 하자, 쌈디는 "어느 순간 포기하게 될 거다. 억지로 굳이 마음에 들지도 않는 남자랑 연애하고 결혼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더불어 "나는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다. 내가 결혼하면 사이먼 도미닉이라는 래퍼로서의 매력이 떨어질 거 같은 느낌이 드는 거다"라며 "이대로 살아도 괜찮다. 언젠가는 (인연이) 올 거다 억지로 찾아다니는 게 더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소소하게 맛있는 거 먹고 여행 다니고 본인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결혼도 하게 될 거다"라고 말했다.

"최근 번아웃 와... 돈 관리는 엄마가 해주신다"

또한 쌈디는 어린 시절부터 운동을 해온 고등학생이 오랜 슬럼프를 겪고 있다고 밝히자 "나도 음악을 하면서 슬럼프가 온다. 최근엔 번아웃이 왔다. 힙합, 랩에 대한 권태기가 좀 온 거 같다. 3년 가까이 슬럼프였기 때문에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 너무 내 마음대로 안 되더라"며 "올해 거의 못 쉬고 일만 하니까 영감이 하나도 안 떠올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에게 되물어보고 주변에도 물어봐라. 내가 이걸 하는 게 맞을까. 내 생각이 중요하니 참고만 하는 거다. 아직 어리니 다른 일을 찾을 수도 있다. 저는 지금까지도 뭔가 해보고 실패하기를 반복한다. 슬럼프를 계속 겪어나가는 중이고 극복하기도, 못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쌈디는 돈 관리 방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엄마에게 맡겼다. 지금도 엄마가 돈 관리를 해주고 계신다"고 답했다. 그는 "서울에 올라오실 때마다 은행을 같이 간다. 그래서 저는 서울에 집이 두 채 있다. 부모님께서 아끼고 제가 쓸데없는 돈을 못 쓰게 하셔서 돈을 모으게 됐다. 엄마에게 맡기는 게 제일 좋은 거 같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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