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50년 만에 군 철책 걷어 냈더니 쓰레기 '가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50년 만에 군 철책 걷어 냈더니 쓰레기 '가득'

입력
2021.12.15 17:50
0 0
수십 년간 파도에 밀려 온 해양 쓰레기들이 14일 경북 울진군 울진읍 연지리 해안가에 쌓여 있다. 울진군 제공

수십 년간 파도에 밀려 온 해양 쓰레기들이 14일 경북 울진군 울진읍 연지리 해안가에 쌓여 있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이 50년간 군 철책으로 막힌 바닷가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펼쳤다.

15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울진읍 연지리 해안가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연지리 해안은 군 해안경계지역으로, 지난 50년간 철책으로 둘러싸여 출입이 통제됐던 곳이다. 지난달 철책이 철거되면서 수십 년간 울타리로 막혔던 바다 절경을 누구나 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공공근로 인력 등 60여명과 포크레인,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동원해 환경 정화에 나섰다.

경북 울진군이 군 철책 철거 이후 14일 울진읍 연지리에서 해안가에 쌓인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일대가 깨끗해졌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이 군 철책 철거 이후 14일 울진읍 연지리에서 해안가에 쌓인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일대가 깨끗해졌다. 울진군 제공

연지리 해안선은 남쪽 울진항에서 북쪽 대나리 방파제까지 약 2㎞에 달한다. 울진군은 정화활동을 통해 쓰레기 10톤을 수거했다. 대부분은 스티로폼과 그물망, 플라스틱, 어구 등으로 수십 년간 파도에 밀려 온 해양 쓰레기였다.

최선광 울진읍장은 “해안 정화활동 덕분에 50년간 숨겨져 있던 아름다운 해안이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지속적인 정비로 청정 바다 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울진= 김정혜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