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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기관총 '30년 만에 우리 무기로 대체'...SNT모티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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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기관총 '30년 만에 우리 무기로 대체'...SNT모티브 개발

입력
2021.12.15 14:23
수정
2021.12.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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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된 M60 대신할 K16 기관총 3종 개발 성공

SNT모티브 최근 독자적으로 개발한 K16 기관총 3종. SNT모티브 제공

SNT모티브 최근 독자적으로 개발한 K16 기관총 3종. SNT모티브 제공


낡은 기관총을 대체할 국산 기관총이 개발됐다.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는 15일 부산 본사에서 7.62mm K16(기본형), K16E(공축형), K16D(승무원형) 등 3종류의 기관총 첫 출하식을 열었다.

K16 기관총 3종은 ‘7.62mm 기관총-Ⅱ 구매사업’ 평가에 따라 2019년 12월부터 2020년 8월까지 계절별 기능시험, 발사속도, 정확도 등 각종 성능 검사를 했고, 군 운용 적합성, 전력화 지원 요소 충족성 및 실용성 검사 등도 통과해 ‘전투력 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K16D 기관총은 육군 전차ㆍ장갑차ㆍ헬기, 해군 함정, 공군 헬기, 해병대 장갑차 작전 운용 평가까지 모두 거쳤다.

SNT모티브는 올해 6월 방위사업청과 ‘7.62mm 기관총-Ⅱ 구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K16 기관총 3종은 야전 운용 평가(Field Test)도 실시했다. 구매사업 선정 전부터 후까지 치러진 각종 시험평가를 모두 통과한 것이다.

노후한 M60 기관총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K16 기관총은 모두 총열을 쉽게 교환할 수 있도록 교환용 손잡이가 부착됐다. 또 개방형 소염기를 적용해 사격 불꽃을 줄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K16 기관총은 근접 전투 때 적 밀집 부대 등 지역 표적 제압용으로, K16E 기관총은 전차에 주포와 공축으로 탑재해 기계화부대 근접전투 지원용으로 운용된다.

K16D 기관총은 전차, 장갑차, 헬기, 함정 등에 탑재해 기계화 부대 근접전투 지원을 비롯해 항로상 또는 착륙지대에 위협이 되는 표적 제압용으로 운용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노후 M60 기관총을 30년 만에 우리 무기로 대체하고, 열 영상 복합 조준경도 중대급 이하 부대에 처음 전력화하는 매우 의미 있는 계기”라며 “소부대 전투력 향상 등 전력 강화가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SNT모티브 특수영업팀 관계자는 “현재 여러 국가에서 K16 기관총에 대한 문의가 오고 있으며, 이번 성공적 군 전력화를 바탕으로 수출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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