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장 TF단장 꾸려 축산분뇨 및 퇴비 유입 방지 수립
경북 영주시가 시가지 중심부를 관통해 흐르는 '서천'의 주요 오염원을 분석, 개선하는 대책 강구에 나섰다.
시가지를 관류하는 도심하천인 서천은 가장자리에 부유물이 고이고 악취가 발생하는 등 수질 악화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15일 시민들의 친수공간인 서천의 수질개선을 위한 '서천유역 주요 오염 원인분석 및 개선대책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지난 6월에는 강성익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천과장, 환경보호과장, 축산과장, 환경사업소장 등 4개 팀 14명으로 서천 수질개선 TF팀을 구성해 서천수질개선에 착수했다.
2차례 TF팀 회의에서는 여러 원인분석 결과와 대응 방안이 제시됐다. △하천 내 유수흐름 정체구간 해소 △하천내 불법 경작행위 집중단속 △철저한 퇴비 부숙도 검사로 미발효된 퇴비 농경지 살포 차단 △가축분뇨 무단방류 등 예방홍보 강화 △서천수계 소규모 3개소에 대한 오수·우수 분리사업 추진 △서천 중·상류지역 하천 수질분석 모니터링 등이다.
시는 단기 개선방안과 병행해 서천 오염의 정확한 진단과 원인 파악을 통한 장기적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7월 환경전문 기관에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연구용역에서는 오염원의 공간 분포분석 및 부하량 산정을 위해 배출 시설현황, 축산농가 현황과 비료사용 등 하천변 경작지의 지목분포 현황과 특성을 확인한다.
연구결과에 따라 효과적인 수질보전 대책을 제시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향후 사업비 및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강성익 영주부시장은 "서천의 수질개선 종합 대책 수립으로 매년 반복되는 수질문제를 해결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수변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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