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1조 2000억원 투입 210MW 발전소 건립
서부산에 21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만든다. 이 발전소를 건립하면 서부산권 30만 이상의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부산시는 16일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 개발 및 투자 전문업체인 맥쿼리캐피탈코리아, 부산도시가스와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명지시도시 일대와 사하구 등에 신재생 에너지 및 집단에너지 공급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맥쿼리캐피탈코리아는 2025년까지 1조 2,000억원을 들여 20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부산도시가스는 2,700억원을 들여 10MW 짜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만드는 것을 포함해해 120㎞ 규모의 배관과 보일러 등 에너지 공급을 위한 시설을 만드는 데 모두 3,000억원을 투자한다.
강서구 명지에는 552억원을 투입해 지난 6월 준공한 10MW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부산시는 이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이 모두 건립되면 전력 170만Mwh(메가와트시)와 연간 87만Gcal(기가칼로리)의 열을 생산해 서부산권에 에너지 자립 도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서구 명지와 사하구 일대 30만 이상의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18만 가구에 열을 제공할 수 있는 에너지 규모다. 이와 함께 연간 온실가스 14만톤과 대기오염물질 3,200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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