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무료 이용, 3월부터 시설 이용료
반려동물 인구 1,500만 명 시대를 맞아 경기 오산시사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개장한다. 테마파크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호텔과 미용실, 수영장이 들어선다.
15일 오산시에 따르면 오산시 환경사업소 내에 조성한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16일 문을 연다. 대지면적 1만973㎡, 건축연면적 2,984㎡로 4층 규모로 조성됐다. 실외에 도그런과 장애물경기장, 동물놀이터가 있고, 실내에는 애견미용숍과 펫호텔, 애견수영장, 애견카페가 갖춰져 있다.
테마파크가 조성된 부지는 2000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제1하수종말처리장을 복개한 곳이다. 그간 시설 노후화로 인한 방류수질 악화 등으로 각종 민원이 발생했던 공간을 친환경 시설로 재활용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펫스타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반려동물 관련 스타트업 회사들이 개발한 제품과 기술, 디자인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행사였다. 당시 공모에 국내 반려동물 관련 스타트업 90여 업체가 참여했다. 시는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마파크는 시범 운영 기간인 내년 2월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내년 3월부터 유료화되지만 입장료는 없고, 시설이용료만 부담하면 된다. 이용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동물복지 향상으로 동물과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문화를 정착하고 반려동물을 매개로 생명존중 문화향상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반려동물 분야 산업관련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연간 1,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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