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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취업자 55만 명 증가...대면 서비스업은 다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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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취업자 55만 명 증가...대면 서비스업은 다시 감소

입력
2021.12.15 08:37
수정
2021.12.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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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째 증가세...증가폭은 둔화
40대도 취업자도 6개월 만에 감소세

다중이용시설 방역패스 의무화가 시작된 13일 밤 서울 시내 한 식당에 방역패스 의무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다중이용시설 방역패스 의무화가 시작된 13일 밤 서울 시내 한 식당에 방역패스 의무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11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50만 명 이상 증가하면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종의 취업자 수는 다소 줄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55만5,000명 늘어난 2,779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다. 다만 9월(67만1,000명), 10월(65만2,000명) 2개월 연속 60만 명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다소 둔화됐다. 이는 비교 대상인 지난해 11월 취업자 수 감소 폭(-27만3,000명)이 9월(-39만2,000명), 10월(-42만1,000명)보다 낮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대면서비스 업종인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세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9월(3만9,000명), 10월(2만2,000명) 증가하며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11월엔 8만6,000명 줄었다. 여기다 도소매업 취업자 수도 12만3,000명 줄었다.

대신 비대면, 디지털 전환 관련 분야인 △운수창고(14만8,000명) △정보통신(10만6,000명) △전문과학(8만7,000명) 등에서 크게 늘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도 “산업구조 변화와 수출 호조 등으로 취업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0대 취업자가 2만7,000명 줄어들면서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30대 취업자도 6만9,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지난해보다 0.8%포인트 올랐다. 이는 11월 기준으로 2019년 11월(61.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2.6%로 0.8%포인트 떨어졌는데, 같은 달 기준으로 2013년(2.6%) 이후 가장 낮다.

세종 =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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