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센터 민간 위탁 대구 첫 사례
내년 1월부터 3년간 운영
대구 수성구와 수성중동병원이 15일 지역민을 위한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수성중동병원은 내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3년간 수성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시설 관리 및 운영, 중증정신질환 관리 및 자살예방사업 등 지역사회 정신건강사업에 필요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의료법인만 운영했던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일반병원에 위탁 운영되는 대구 첫 사례다.
수성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수성구보건소 내에 설치되어 있으며,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여 주민들의 정신건강문제에 대한 통합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내 사회복귀시설,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사회에서 소외될 수 있는 정신장애인의 사회복귀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반 병원이 해당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수성구가 처음인 만큼 지역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창민 수성구 정신건강복지센터장(수성중동병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위협받고 있는 지역민들의 정신건강에 보탬이 되고자 위탁운영을 맡게 됐다”며 “앞으로 여러 기관들과 연계해 주민들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기술발전이 고도화 되면서 정신적으로 소외되는 계층이 많아지고 있다 "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역민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삶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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