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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삼성 꺾고 팀 최다 타이 9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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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삼성 꺾고 팀 최다 타이 9연승 달성

입력
2021.12.1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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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선수들이 14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 승리하며 9연승을 이룬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 KT 선수들이 14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 승리하며 9연승을 이룬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 KT가 9연승을 달성하며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KT는 14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 84-59로 승리했다.

KT는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이 10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정성우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 8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위팀 KT는 시즌 17승 5패를 기록, 2위 서울 SK(14승 6패)와 승차를 2경기 차로 벌렸다.

KT는 지난달 14일 창원 LG전부터 시작한 승리를 이어가며 9연승을 거둬,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2009~10시즌이던 2009년 12월 이후 12년 만의 9연승이다.

KT는 18일 안양 KGC인삼공사마저 꺾으면, 10연승으로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달성한다.

서동철 KT 감독은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 기분 좋은 승리다. 선수들에게도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록에 대해 의식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다. 숫자와 상관없이 매경기를 집중해서 잘하자고 스스로도 다짐을 한다. 선수들에게도 숫자와 관련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내일 하루 쉬고 이틀 정도 집중해 경기를 꼭 잡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시즌 6승1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외국인선수 아이재아 힉스에 이어, 다니엘 오셰푸마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며 KT에 완패를 당했다. 신인 이원석이 개인 최다인 17득점에 11리바운드를 잡으며 분전했다.

힉스 대체 선수인 토마스 로빈슨은 이르면 주말 경기를 투입될 예정이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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