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 프로젝트' 공모로 발굴한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의 장애인 수상휠체어 프로젝트. 한국일보 자료사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이을 프로젝트’ 공모전을 실시한다. 지역의 산(産)·학(學)·연(硏)·관(官)이 협력해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 주제에 제한은 없지만, 기업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중 2개 이상(서울과 제주 제외)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사업단을 구성해 4가지 사업 유형(관광자원·관광상품·관광서비스·관광제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내년 1월 12일까지 우편으로만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kto.visitkorea.or.kr)의 ‘알림/공고·공모’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6개 내외의 신규 프로젝트에는 지원금(7,000만~9,000만 원), 전문가 컨설팅 및 홍보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1회성에 그치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선정 과정에서 실행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우선 고려하며, 3차 연도까지 매해 성과 평가를 통해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2019년부터 시작한 산·학·연·관 협력 사업은 현재까지 원주 ‘3GO, 산촌GO! 감성GO! 맛GO!’, 울산 ‘태화강 패들보드(SUP) 레저 생태계 문화관광’, 부산 ‘휠체어 장애인 광안리 만끽 프로젝트’ 등 총 20개의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최흥수 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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