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 분야 특화된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 출범
SK가 그린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을 새롭게 선보인다.
SK에코플랜트는 13일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플랜트 사업부문의 분할합병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신설법인명은 'SK에코엔지니어링'이고 분할합병기일은 내년 1월 17일이다.
앞서 지난 10월 SK에코플랜트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반도체와 연료전지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한 플랜트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이를 자회사(지분 100%)로 신설된 비엘에이치엔지니어링에 흡수합병하는 방식의 분할합병을 결정한 바 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 분할합병이 승인돼 SK에코엔지니어링은 배터리와 리튬이온전지분리막, 수소 등 그린 에너지분야의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출범, SK그룹의 4대 핵심사업(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성장을 위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분할합병을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된 SK에코플랜트는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분할합병 승인을 통해 그린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 출범하게 됐다"며 "앞으로 SK에코엔지니어링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파이낸셜 스토리(성장 전략)'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