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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도 물리치료 받는다

입력
2021.12.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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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생 26명 이색 자격증 취득
동물 물리치료 분야 관심 증가

선문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개 인형을 이용해 물리치료 실습을 하고 있다. 선문대 제공

선문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개 인형을 이용해 물리치료 실습을 하고 있다. 선문대 제공

반려견도 물리치료를 받는 시대가 오면서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의 이색 자격증 취득이 화제다.

13일 선문대에 따르면 물리치료학과 전공 동아리인 '새로미' 소속 학생 26명이 동물 마사지와 스트레칭 자격증, 동물 해부학과 생리학 이수증을 취득했다.

동물 물리치료는 반려동물의 자세 불량, 반복적인 스트레스, 과사용에 의한 근섬유 조직 장애 등에 적절한 마사지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동물과의 유대를 증진하는 방법이다.

반려동물 가운데 반려견을 중심으로 기초 해부학과 생리학을 배워야 하며 동물 인형을 활용한 다수의 실습 이후 실제 동물에 전문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학생들은 대한동물물리치료학회 특강을 비롯한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선문대 물리치료학과는 정규 교육 과정 외에도 스포츠 물리치료, 반려견 물리치료, K-POP 공연 물리치료 등의 비교과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여가 플랫폼과 산학협력 등을 통해 실습과 체험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을 계기로 동물 물리치료에 대한 교육영상의 제작배포와 함께 애견 마사지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재호 교수는 "동물 물리치료 자격증 취득 과정에서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이 매우 컸다"며 "반려동물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물리치료사를 지속해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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