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서형민(31)이 독일 ‘본 텔레콤 베토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13일 금호문화재단은 서형민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폐막한 본 텔레콤 베토벤 국제 콩쿠르에서 1위와 3개 부문의 특별상(슈만 최고해석상, 실내악 특별상, 협주곡 최고해석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형민은 우승 상금인 3만 유로(약 4,070만 원)와 특별상 상금 6,000유로(약 800만 원)을 받게 됐다. 또한 콩쿠르 부상으로 주어지는 2년간의 유럽 연주 투어와 칼라시케 필하모닉 본과의 독일 연주 투어, 2,000유로(약 270만 원) 상당 베렌라이터 출판사의 악보를 받게 됐다.
2005년에 시작된 본 텔레콤 베토벤 국제 콩쿠르는 독일 통신회사 도이체 텔레콤 주최로 만 18세부터 33세 이하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2년마다 개최되는 대회다. 이 콩쿠르의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유영욱(2007년 1위), 한지호(2011년 2위), 안수정(2013년 1위), 이호정(2017년 3위), 이시현(2019년 3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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