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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카페 회원이었던 아내의 악행... 상상초월 '애로부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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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카페 회원이었던 아내의 악행... 상상초월 '애로부부' 이야기

입력
2021.12.12 17:31
수정
2021.12.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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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을 저지른 아내의 사연에 출연자들이 경악했다. 채널A, 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캡처

불륜을 저지른 아내의 사연에 출연자들이 경악했다. 채널A, 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캡처

채널A와 SKY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불륜카페’에서 다져진 내공으로 남편을 궁지에 몰아넣은 아내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속터뷰’에서는 조준, 김영화 부부에게 닥친 신뢰감 위기 상황을 다뤘다.

지난 11일 방송된 ‘애로부부’에서는 불륜 사실보다 더 무서운 아내의 행태에 충격받은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결혼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신혼에 행복했던 사연자. 그는 8년째 해온 유기견 봉사활동을 기념한다며 친구들과 화려한 옷을 입고 나가는 아내의 이질적인 모습에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던 중 남편은 아내가 유부남과 8년 동안 불륜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은 아내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의 본처로부터 “불륜하는 쓰레기들이 모인 ‘불륜카페’가 있다”며 아내가 그곳의 회원이라는 사실을 들었다. 아내의 악행을 믿지 못했던 남편은 아내의 아이디로 그 카페를 찾아 들어갔고, 더욱 경악스러운 사실과 마주했다.

아내는 8년간 불륜을 저지르며 일어난 모든 일들을 ‘불륜카페’에 기록했고, 이를 본 남편은 심지어 결혼식 날에도 아내가 상간남과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에 휩싸였다. 참을 수 없었던 남편은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아내의 친구들에게는 위자료 청구 소송을 하려 했다.

하지만 철저하게 증거를 인멸하며 만남을 이어온 아내의 불륜 사실을 입증하기는 힘들었다. 남편은 증거 수집을 위해 아내의 친구들을 만났다. 이때 답답한 마음에 술을 마신 남편은 몸을 가누지 못하며 정신을 잃었고, 정신을 차려 보니 아내의 친구 중 한 명과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때 아내와 또 다른 아내의 친구가 등장해 “불륜 현장을 잡았다”며 남편을 몰아갔다. 아내와 친구들은 남편이 불륜남이라며 직장에 폭로하겠다고 적반하장으로 협박했다. 남편은 “이대로 억울하게 유책배우자가 되어야 하는 거냐”며 악랄한 아내를 고발했다.

MC 안선영은 “상상 이상의 악함을 마주하니 정상적인 사람이 당해낼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고, MC 송진우도 “사기를 넘어 악당”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법률 자문 담당 남성태 변호사는 “아내와 아내 친구들이 조작할 수 없는 술집 CCTV, 집 엘리베이터 영상 등 다른 증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억울함을 벗어날 방법을 제안했다. 하지만 그는 “아내와 완전히 손절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실관계 입증이 힘든 상황이 많다. 밝히려고 끝까지 싸운다면 내 인생이 너무 힘들어질 수 있다. 위자료를 주더라도 손절하는게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MC 최화정은 “복수를 시도하다 더 다친다고 하는데, 그럴 가치도 없다. 돈을 써서라도 인생에서 저 아내를 없앨 수 있다면 그게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며 사연자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응원했다.

한편, 이날 ‘속터뷰’에서는 “아내가 결벽증이 심해서 생활이 불편하다”며 고민을 의뢰한 남편 조준과 반격에 나선 아내 김영화 부부의 토크 배틀 2차전이 이어졌다. 김영화는 “남편이 술만 마시면 연락이 안 된다. 남편이 집에 오면 어딜 갔다 왔는지 모르니 더럽게 느껴진다”며 “결벽증의 원인은 남편”이라고 밝혔다. 이에 조준은 “친구들이 좋은 거지 사랑하는 여자는 아내뿐”이며 결백을 주장했다.

또한 조준은 “술자리에서 아내로부터 자주 연락이 오면 괜히 자존심이 상한다. 아내가 귀가시간을 정해주니 편하게 마시지도 못한다. 나는 끝까지 남아있고 싶어서 이래저래 혼날 거, 그냥 끝까지 연락 안 받고 버틴다”고 연락두절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김영화가 “그럼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지”라고 볼멘소리를 하자 조준은 “왜 했지?”라고 답해 두 사람 사이에 다시금 위기감이 맴돌았다.

MC 양재진은 “기본적인 신뢰가 깨지면 큰 배신감을 느낀다. 이게 반복되면 아내가 진짜 다 놓아버릴 수도 있다. 한 가정의 가장임을 잊지 말고 책임감 있게 사시고, 술버릇은 고치시길 바란다. 참고 노력하지 않으면 정말 위험할 수 있다”고 남편 조준에게 조언했다. MC 투표에서는 4대1로 아내 김영화가 승리, 에로지원금 200만원을 차지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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