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생명 나눔-온(溫)택트’ 프로젝트
최태원 제안... '사회안전망 구축' 캠페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초래된 혈액부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SK그룹이 대규모 헌혈 캠페인을 시작한다. SK그룹은 전국에서 헌혈 캠페인을 펼치는 ‘생명 나눔-온(溫)택트’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위해 13일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2일 밝혔다.
SK그룹은 이달 15일부터 SK㈜, SK이노베이션, SK E&S 등을 시작으로 전국 사업장 직원이 내년 1분기까지 자율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이후 각사별 정기 헌혈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적십자사에 헌혈 버스 2대(대당 3억 원 수준)도 기증한다. 일반 시민도 헌혈 후 민간 사회적 가치 플랫폼인 ‘SOVAC’ 홈페이지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SK그룹은 헌혈한 사람당 일정액의 기부금을 매칭펀드 형태로 조성해 적립금을 혈액암으로 고통 받는 취약계층 어린이 치료비로 후원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사를 중심으로 레드커넥트를 통한 헌혈 캠페인을 펼쳤고, 당시 최 회장도 SK텔레콤 사옥에서 헌혈했다.
취약계층과 영세 음식점을 지원하는 ‘한끼 나눔-온택트’ 프로젝트에 이은 SK의 두 번째 ‘사회 안전망 구축’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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