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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명칭 MX사업부로 변경..."갤럭시 생태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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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명칭 MX사업부로 변경..."갤럭시 생태계 확대"

입력
2021.12.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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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딜라이트에 전시된 갤럭시 Z 폴드3·플립3와 모니터. 연합뉴스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딜라이트에 전시된 갤럭시 Z 폴드3·플립3와 모니터.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사업을 담당하는 무선(IM)사업부의 명칭을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로 변경한다. 1995년 단말기시스템사업부에서 무선사업부로 바뀐 이후 26년 만의 새 이름이다.

삼성전자는 10일 "이번 사업부 명칭 변경은 미래지향 가치를 반영하는 동시에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철학을 투영시킴으로써 급변하는 사업 환경과 다각화하는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에서 결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유선에서 무선으로 통신 시장이 변화됐던 1995년 사업부 명칭을 변경한 이후 '애니콜' 신화에 힘입어 세계 1위 휴대폰 브랜드로 올라섰다. 2010년 갤럭시S를 출시,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해 성공하면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생태계가 점차 확대되면서 삼성전자는 또다시 사명 변경을 추진했다. 기존 무선사업부가 스마트폰에 제한된 사명인 만큼 사업부 명칭을 변경하면서 이용자에게 보다 폭넓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일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가 속한 IM사업부를 생활가전(CE) 사업부와 통합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냉장고, 세탁기까지 통합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고객 경험 중심의 업계 리더로서 제품 및 서비스의 확장성과 연결성을 토대로 갤럭시 생태계를 꾸준히 확대해 총체적 경험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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