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1년의 마지막 달이 찾아왔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엔 많은 사람들이 각종 모임으로 바쁜 연말을 보냈다. 번화가에서는 새벽에도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에 속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었다. 엄격한 통금 시간을 지켜야만 하는 스타들이었다.
가수 겸 배우 손담비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통금 시간에 대해 언급해왔다. 그는 IHQ '언니가 쏜다!'에 출연해 "고등학교 때 통금 시간이 6시였다. 어기려고 아예 10시쯤 들어갔다가 어머니에게 삭발을 당했다. 다음 날 가발을 사 오시더라"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혼성 남매 듀오 AKMU의 이수현도 통금 시간으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수현은 JTBC '독립만세'에서 통금 시간이 밤 12시라고 밝혔다. 친구들이 자신을 신데렐라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이수현의 오빠 이찬혁은 입대 후 원하는 시간에 귀가할 수 있게 됐다. "휴가 나왔을 때 통금 시간이 있으면 안 되지 않나. 그렇게 자연스럽게 사라졌다"는 것이 이찬혁의 설명이다.
배우 이보영도 과거 일찍 집에 귀가해야 했다. 그의 이야기는 SBS '힐링캠프'에서 들어볼 수 있었다. 이보영은 "어렸을 때 통금 시간이 오후 10시였다. 10시 1, 2분쯤 되면 동생한테 '4444'라는 문자가 온다. '너 들어오면 죽었어'라는 뜻이다. 전철역에서부터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배우 박세영은 JTBC '아는 형님'에서 회식 때마다 사진을 찍어 부모님께 보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이 엄해서 일찍 들어가야 했다. 그런데 촬영을 하니까 밤을 새우는 날이 많아졌다. 부모님이 걱정하셔서 인증샷을 보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24세까지 통금 시간이 있었다. 아무리 늦어도 오후 10시까지 들어가야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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