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본관에 가상현실 체험존 등장
여행과정·신공항라운지·포토존 등 설치
비행기로 떠나는 울릉도 여행 등 눈길
9일 오전 경북도청 본관 로비에서 열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가상현실 홍보체험존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성공적인 개항을 기원하며 '비행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028년 경북 군위군 소모면과 의성군 비안면에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 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통해 떠나는 여행과 대구경북의 변화상을 가상현실로 미리 체험해 볼 수 잇는 대구경북신공항 가상현실(VR) 홍보체험존이 경북도청에 문을 열었다.
경북도는 9일 오전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험존 개관식을 열고 일반인들에게 개방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경북의 미래를 이끌어갈 경북도청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 10여 명도 함께 했다.
체험존은 미래의 대구경북신공항에서 여행을 떠난다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영상제작에만 약 5개월이 걸렸다. VR여행체험존, 신공항라운지, 신공항포토존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VR여행체험존에서는 항공기와 드론 모양의 구조물에 탑승해 VR영상을 통해 울릉도와 세계 곳곳의 관광지를 여행해 볼 수 있다. 특히 울릉도 VR영상은 빠른 영상전개와 역동적인 구성으로 VR영상을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경험이 될 뿐만 아니라 울릉도의 다양한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신공항라운지는 도청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대구경북신공항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공항 개요와 추진계획, 기대효과 등을 안내한다. 입지선정 과정에 발생한 갈등을 민ㆍ관ㆍ군이 어떻게 모범적으로 해소한지 등을 디지털책자로 제작, 선보인다.
신공항포토존에는 가상의 대구경북신공항과 세계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여러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서는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가 절대적”이라며, “대구경북신공항 VR 홍보ㆍ체험존과 시군 순회 홍보 프로젝트가 도민들이 참여하고 함께 호흡하는 소통과 홍보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가상현실 홍보체험존 제막식이 열린 9일 오전 경북도청 본관에서 도청어린이집 어린이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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