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진산과학고
초1때 예능서 '성선비'로 불려
2010년대 중반 방송돼 화제를 모은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한 배우 성동일의 아들 성준이 과학고에 지원해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동일 지인은 9일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성준이 이달 초 인천진산과학고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며 "(성)준이가 그간 성실하게 공부했고, 그 결실을 봐 성동일도 흐뭇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준은 그간 반에서 1~2등을 놓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준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성선비'로 불렸다. 방송 촬영에서도 틈틈이 책을 읽고, 어린 나이에도 점잖은 모습에 당시 시청자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성동일은 7월 KBS2 '대화의 희열'에서 "준이가 중3이 됐고, 공부하고 사교육도 받는다"며 "성향 자체가 불평불만 별로 없이 자기가 해야 할 거면 힘들어도 한다. 어릴 때 모습 그대로"라고 아들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성준의 과학고 진학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이의 교육 환경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성동일 지인에 따르면 성동일 집엔 TV가 없다. 성동일은 2003년 박경혜씨와 결혼해 슬하에 성준, 성빈, 성율을 뒀다.
성동일은 제작비 100억 원이 투입된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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