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케플러가 데뷔를 앞두고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결국 데뷔 일정을 전면 수정했다. 웨이크원, 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엠넷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 출신 그룹 케플러(Kep1er)가 정식 데뷔를 앞두고 스태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라는 악재를 맞은 가운데, 결국 데뷔 일정을 전면 수정했다.
웨이크원, 스윙엔터테인먼트는 8일 "오는 14일로 예정되었던 케플러의 첫 미니앨범 'FIRST IMPACT' 발매일이 내년 1월 3일 오후 6시로 연기됐다"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4일 케플러의 현장 스태프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른 결과다. 해당 스태프의 확진 이후 케플러 멤버들은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한 스태프들 역시 즉시 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다만 케플러 측은 아티스트와 스태프의 안전을 고려해 감염 및 전파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고자 오는 11일 개최 예정인 '2021 MAMA' 출연을 취소한다. 당초 이달 14일 예정이던 데뷔 스케줄 역시 내년 1월 3일로 연기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소속사 측은 "케플러의 데뷔를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과 모든 관계자 분들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며 사과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파이널 무대를 통해 최종 데뷔조로 발탁된 케플러는 김채현 휴닝바히에 최유진 김다연 서영은 강예서 에자키 히카루 사카모토 마시로 션사오팅으로 구성됐다.
팀 명은 꿈을 잡았다는 의미의 'Kep'과 아홉 명의 소녀가 하나로 모여 최고가 되겠다는 뜻의 숫자 1을 결합해 탄생했으며, 이들은 내년 1월 정식 데뷔 이후 2년 6개월 간 글로벌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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