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현욱이 시상식에서 무례한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안무가 노제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팬들이 화를 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김현욱은 자신의 SNS 댓글창을 통해 "의도와는 다르게 많은 노제씨 팬들을 화나게 또는 불편하게 해드린 것 같아 진심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번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의도가 어떻든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도 더 살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노제씨께도 DM(SNS 메시지)을 통해 사과 문자를 보냈다. 다음부터는 더 살피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 모두들 노여움은 풀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김현욱은 '2021 대한민국 패션대상 시상식'에 모델로 참석한 노제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해당 행사에서 진행을 맡았던 김현욱은 "모델분들 사이에 유명한 분이 한 분 있었는데 눈치챘느냐. 비싼 돈을 들여 이분을 불렀는데 효과를 못 봤다. 하필 또 모자를 씌웠다"고 했다. 그는 "노제라는 분이다"라며 "저런 분은 춤을 한 번 추게 했으면 좋았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후 김현욱은 노제에게 워킹 연습을 했는지 물었다. 노제가 "연습하면 오히려 인위적으로 보일 듯했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나을 듯했다"고 답하자, 김현욱은 "아까 어떻게 걸었느냐"며 워킹을 한 번 더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노제의 워킹을 다시 본 김현욱은 "모델과 다르다. 내가 걷는 것과 비슷하다"고 했다. 노제에게 "춤도 잠깐 보여줄 수 있느냐. 그게 전공이지 않으냐. 축하하는 의미에서 보여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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