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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물류기업 '용성', 코로나에도 '융성'…물류 수송 확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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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물류기업 '용성', 코로나에도 '융성'…물류 수송 확장 지속

입력
2021.12.08 15:04
수정
2021.12.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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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다 올해 매출 2배 이상 증가…내년도 성장세
해상·항공·특수화물 등 모든 분야 물류 처리 강점
"업체 최고 인재들과 최고 물류 서비스 제공할 터"

용성유지로스 회사 전경. 용성 제공

용성유지로스 회사 전경. 용성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부산신항을 거점으로 해운·항만 물류 운송 분야를 이끌고 있는 업체가 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는 부산 소재 물류기업 ‘용성’이 그 주인공이다.

이 업체는 부산 동구와 부산신항에 각각 본사인 용성씨엔에어㈜와 물류센터 역할을 하는 용성유로지스㈜ 를 두고 있다. 용성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난 8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등록과 함께 대한항공 국제항공화물운송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시장 확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 오고 있다.

올해에만 자동차 부품, 신발 등 각종 업체들의 물류 협력업체 등록을 지속적으로 해 왔고,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에도 삼성 SDS 등에 협력사 등록을 잇따라 성사시켜 물류 운송 분야의 사업 규모를 키워왔다.

2010년 법인 설립 이후 지금까지 20~30여 개 크고 작은 업체 물류를 담당하기 위한 협력사 등록이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꾸준한 노력 덕분에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100억 원 수준이었던 매출이 올해는 200억 원 이상으로 2배 가량 늘었다. 내년에는 300~400억 원 이상 수준을 예상한다. 용성은 오는 24일 서울 종로에 지사를 내고 외국계 선사 등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냉장·냉동 식품 물류 운송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정시 운송의 중요성이 높은 자동차 부품운송을 주로 담당하면서 월 2,000TEU 가량의 컨테이너를 내륙 운송으로 소화한다. 미주 수출 물동량만 월 100TEU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용성은 해양 화물운송 분야에서 선적, 운송, 입고, 육상운송까지 이어지는 가장 경제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선사와 직접 계약을 맺는 등 다른 경쟁 업체와의 비교에서도 우위를 인정받고 있다. 항공 화물운송 분야에서도 화물추적시스템 등을 완벽한 운송체계를 종합적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밖에 공항이나 화력발전소, 항만시설 등의 현장에 필요한 설비품과 설비완제품 등 프로젝트성 특수화물을 첨단 운송시스템과 특수장비 등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운송한다. 컨테이너나 특수용도 컨테이너에 싣지 못하는 부피가 아주 큰 화물과 화학·위험물 등도 벌크선에 실어 안전하게 운송하는 전문성을 인정 받고 있다.

용성은 원스톱 물류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큰 강점을 갖고 있다. 물류주선만 진행하는 업체들과는 달리 수출입이나 내륙운송 등의 과정에 필요한 물류 보관 창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포장, 운송 등 연관 물류 사업을 직접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물류 비용도 그만큼 절약할 수 있다.

박철홍 용성 대표이사는 “각 분야에서 수십 년 동안 경력을 쌓은 최고의 인재들이 회사에 모여 물류를 신속하고도 정확, 안전하게 처리하고 있다”며 “전 세계 업체를 대상으로 한 최고의 물류 서비스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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