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시·군과 공장 신·증설 8000억 투자협약
1402명 신규 고용, 생산유발 1조6061억
충남도와 8개 시·군, 22개 기업이 8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투자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당진시 제공
반도체 장비 업체를 비롯한 전국의 22개 기업이 충남에 공장을 신·증설한다.
충남도는 8일 도청에서 8개 시·군 단체장,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22개 기업은 천안·공주·보령·아산·서산·당진·홍성·예산 등에 8,037억 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10개사는 다른 지역에 있던 공장을 충남으로 이전한다.
천안 북부BT산단에는 2차전지 믹싱 장비업체인 티에스아이가 380억 원을 투자하는 등 6개사가 들어온다.
보령 웅천일반산단에는 건축용 철강선 업체 등 3개사가 들어온다. 공주 탄천일반산단에는 피앤오케미칼이 3만2,514㎡의 터에 음극재용 피치 공장을 짓는다.
이번 협약에서 투자규모가 가장 큰 유통업체 다코넷은 2,560억 원을 들여 아산 인주일반산단에 물류센터를 짓는 등 3개사가 물류센터와 공장을 신설한다.
당진 송산2일반산단에는 메르코와 로보콘, 삼우, 파텍 등 4개 기업이 입주한다. 천조그룹은 정미면에 1,500억 원을 투입, 대규로 물류창고를 신규 건립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들 기업이 본격 가동하면 6,347억 원의 생산효과와 2,144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생산유발 1조6,061억 원, 부가가치 유발 3,921억 원과 신규 고용 인원이 1,402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침체한 상황에서 이번 투자유치는 도민에게 위로를 주는 기쁜 소식”이라며 “입주하는 22개 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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