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038년 광주·대구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내년 4월까지 전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광주·대구 각 50만 명씩, 모두 100만 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100만 명 서명 자료를 내년도 대한체육회의 국제행사 개최계획서 심의,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국제경기대회 유치 심의 및 사전 타당성 심의, 2024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제출할 대회 유치신청서 부속 서류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명운동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광주시는 홈페이지 '바로소통 광주'를 통해 시민들이 서명 동의 여부, 성명, 거주지를 간단히 입력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동 주민센터, 다중집합장소, 각종 행사장에 서명운동 서식을 비치해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앞서 광주시와 대구시는 지난 5월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15일 공동유치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서 통상 대회 10~14년 전에 개최 도시를 결정하는데, 2038년 대회는 2024년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034년 개최지(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지난해 12월 결정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추진에 있어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범시민 서명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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