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원주 DB가 서울 삼성을 완파하고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에이스 허웅이 팀 최다인 20점 포함 3리바운드로 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DB는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94-73으로 제압했다. 모처럼 연승을 거둔 DB는 9승 10패를 쌓으며 공동 5위로 올랐다.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DB가 2쿼터 후반부터 압서가기 시작했다. 수비 성공 이후 만든 기회를 레나드 프리먼과 강상재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전반을 43-31로 마쳤다. 삼성은 2쿼터 후반 5분 동안엔 2점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DB는 2쿼터에 아껴뒀던 허웅을 3쿼터 내내 가동하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허웅이 3쿼터 중반 연이은 3점포를 꽂으며 격차를 벌렸다. 3쿼터 4분 15초를 남기고는 김종규가 자유투 2득점으로 60-40, 20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김종규의 덩크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에도 허웅은 삼성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4쿼터 중반부터는 양 팀 모두 벤치 멤버를 대거 가동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최고 인기 스타로 존재감을 굳혀가는 허웅은 3점 슛 5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20점을 넣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강상재가 14점 7리바운드, 레나드 프리먼이 12점 4리바운드, 정준원이 10점으로 제 몫을 했다.
지난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연패를 끊어냈던 삼성은 이날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최하위(6승 13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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