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R&D 기술개발 과제 소개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중립 주간(6~10일)을 맞아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탄소중립 산업기술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번 콘퍼런스는 산업부가 지난달 17일 발표한 ‘탄소중립 산업·에너지 연구개발(RD) 전략’의 산업분야 기술개발 과제를 소개하고, 민관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업종별 프로그램 디렉터(PD)가 철강ㆍ석유화학ㆍ시멘트 등 탄소 다(多)배출 업종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기술개발 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업종별 탄소배출 경로에 따른 고탄소 원료ㆍ연료 대체기술, 생산공정 탄소 저감기술, 탄소 재자원화 순환기술 등 공정 전반에 걸친 탄소중립 기술을 소개했다.
업종별 PD들은 2030년까지 수소환원제철 등 대형 기술개발 등의 1단계 선행기술 개발이 완료된 뒤 즉시 실증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철강은 수소환원제철용 용해기술 개발 및 연간 100만톤급 수소환원제철 실증, 시멘트는 수소 버너 기술 개발 및 100㎿급 수소 버너 실증을 각각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 전반에 공통으로 사용되는 보일러ㆍ공업로의 무탄소 연료 전환기술, 고온 전기 히트펌프 개발, 펌프 운전효율 및 프레스 구동효율 향상기술 등 탄소 다배출 설비를 저탄소 설비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개발 방향도 제시됐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융합정책관은 “정부는 탄소중립 부문에 RD 투자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기술혁신펀드 등을 조성해 민간의 탄소중립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탄소중립 RD 홈페이지 넷제로테크(itech.keit.re.kr/netzerotech)와 유튜브(Oh-KEIT!)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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