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둘러싼 호수에 ‘청춘광장’ 등 시민쉼터 조성
5개 대학에 둘러 싸여 독특한 문화를 형성한 충남 천안의 도심호수 ‘천호지’가 수변 경관개선 사업을 통해 호수의 생태와 인간의 휴식 활동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7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날 ‘천호지 수변경관 개선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최종설계(안)은 천호지 공원 3개 공간을 6개의 공간으로 확장, 호수의 생태계 보전과 매립 등의 환경변화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내년 8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6개 공간은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도록 구성했다. 시민에게 문화공유를 지원하는 ‘청춘광장’을 중심으로 북측에 호수의 경관 감상과 휴식이 가능한 ‘어울마당’ 가족·연인에게 여유로움을 선사하는‘하늘못마당’을 조성한다.
남쪽은 호수의 생태와 인간의 휴식 활동이 공존하는 ‘초록언덕마당’, 단국대 방면으로는 시민 체육과 운동을 지원하는 ‘호수건강마당’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호수를 에워싸고 있는 산책로는 특화가로로 조성한다. 식물색채와 시설물 디자인을 통합하고 휴게시설 개선과 확충으로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야간경관과 청춘브릿지, 디지털워터스크린 시설 등 입체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추가할 계획이다. 천호지의 마스코트인 수달의 서식지 보전을 위한 인공 수달 둥지, 수달 쉼터 등을 만들 예정이다.
신동헌 부시장은 “천호지 공원은 다양한 연령층이 공유하는 민주적 공간, 풍부한 이야기가 있는 문화거점으로 천안의 대표적인 호수공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조성될 다른 호수공원들의 참고 모델이 되도록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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