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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동농협 멜론 공선회, 전국 사업평가 '대상' 수상

입력
2021.12.06 15:35
수정
2021.12.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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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결성… 올해 679톤 생산 30% 이상 수출
농민·농협 유기적 협력시스템 구축 선진농업 달성

멜론전국연합 사업 평가에 참가한 회원들이 안동시 서안동농협 APC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왼쪽 다섯번째가 박영동 서안동농협 조합장).

멜론전국연합 사업 평가에 참가한 회원들이 안동시 서안동농협 APC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왼쪽 다섯번째가 박영동 서안동농협 조합장).


경북 안동시 서안동농협 케이멜론 공선회가 '2021년 멜론전국연합 사업평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3개 농협 멜론 공선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매년 출하금액, 브랜드 출하율, 교육출석률, 출하 회원 수, 재배이력 등을 엄정하게 평가해 시상 단체를 선정한다. 공선회는 공동선별, 공동출하 등을 목적으로 하는 생산자 단체다.

서안동농협 멜론공선회는 2013년 3월 결성했다. 그 동안 우수상 3회, 최우수 2회, 2015년에 이어 2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또 2014년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탑프로젝트 품질평가회에서 멜론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안동농협은 2013년 10여명의 회원들이 합심해 멜론공선회를 처음 조직해 출범했으며 현재는 64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재배면적은 약 23만㎡(약 7만평)에 이른다.

올해는 약679톤을 출하하였으며 수출은 206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서안동농협의 많은 기술지원과 업무협조 속에서 ‘공선회원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나머지는 농협이 책임진다’는 뜨거운 신념이 멜론 공선출하회의 가장 큰 장점이다. 공선회원들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협에서 면적 및 파종, 정식, 수정시기를 회원 개별로 파악해 수확시기를 예측하고 수확이 임박한 회원농가는 농협 전담직원이 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당도측정 등으로 수확시기를 결정한 후 농협에서 공동수확, 공동선별, 공동출하, 공동계산 까지, 한마디로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농협이 관리한다.

공선회원들은 오랫동안 이어진 농협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등급판정에 대해 농가에서는 큰 불만을 표시하지 않는다. 엄격한 품질관리로 농가수취가격은 더 증가했고 뿐만 아니라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농촌일손부족에서도 공동 수확, 선별 작업을 통해 인력난도 해소하면서 농가들의 일손을 적극 지원하는 등 끈끈한 신뢰가 바탕이 됐다.

또한 고품질 멜론 생산을 위한 전문성 강화에도 큰 힘을 쏟고 있다. 최근 APC와 멜론공선회 회원 전원이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았으며, 고품질 재배기술 출하시기별 시장 선호 품종 재배 장려, 생산메뉴얼 보급 및 재배기술 교육(년 2회)을 통한 품질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안동시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6년 경상북도 수출단지로 지정된 후 수출농자재 지원사업, 수출포장재지원사업, 신선농산물 수출경쟁력 제고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수출물류비 지원으로 유통비 부담을 경감시켜주고 있다.

이주현 공선출하회장은 “농산물을 농가에서 생산부터 판매까지 직접하다보면 인력부족과 농가수취가격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지만, 농협 책임 하 공동 수확, 공동 선별을 하면 농가는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어 고품질 멜론 생산이 가능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동 서안동농협 조합장은 “멜론 공선회가 전국 최고 공선회 조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하고 농협과 회원들간에 소통을 통해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면서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지속적으로 우리 농민조합원이 농산물 판로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농가소득증대에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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